마트 이야기1 230614_사랑의 메커니즘 2 (※오남용 주의) 랑또 작가의 만화를 좋아했다(과거 시제를 쓴 이유는 단순히 그의 근작을 보지 않아서다). 요즘은 웹툰을 보지 않지만 한창 보던 시절에 그의 《악당의 사정》과 《SM 플레이어》를 재밌게 봤더랬다. 몇 년 전 우연히 그가 《가담항설》이란 신작을 연재 중이란 걸 알게 됐고, 반가움에 최신화를 읽어 봤다. 신작이라 말하기 민망하게도 전개는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듯했고, 인물-사건-배경 중 무엇 하나 아는 게 없으니 "요즘은 이런 걸 그리는구나" 하고 스크롤만 내리던 차에, 대사 하나에 눈이 꽂히고 말았다: 이영도 작가의 소설을 좋아한다(현재 시제를 쓴 이유는 그의 근작까지 즐겁게 읽었기 때문이다). 얼마 전에 집에 내려갔다가 책장에 꽂힌 《마트 이야기》를 발견하곤 다시 읽어봤다.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등장인물.. 2023. 9. 7. 이전 1 다음